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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파워볼 “스트라이크, 안 보여도 문제없어요!”

세종시에 위치한 한 볼링센터에서는 매주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주 특별한 볼링교실이 열린다. 보지 않고도 연신 스트라이크를 만들어 내고, 스페어 처리도 문제없는 그들은 누가 봐도 볼링 고수다.

볼링교실을 주관하고 있는 세종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이준범)은 시각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을 진작함과 아울러 시각장애인스포츠를 지원·육성하기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승인한 체육단체다.

2019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전출된 754억 원의 복권기금 중 356억 원이 장애인 생활체육에 지원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의 공모사업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가 활성화되도록 생활체육교실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연맹 또한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복권기금 450만 원을 지원받아 시각장애인 그라운드골프교실을 운영한 바 있고, 올해는 400만 원의 복권기금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씩 총 21회기로 시각장애인 볼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의 성격에 따라 경기 방식과 규칙을 조금만 바꾸면 스포츠에 있어서 ‘장애’라는 말은 의미가 없어진다. 시각장애인이 볼링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흰 지팡이를 대신하는 시각장애인용 볼링 가이드 레일을 설치해 진행 방향을 예상하며 볼을 던지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볼링을 칠 수 있다.

실제로 볼링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김철호(가명) 씨는 “타 스포츠 종목에 비해 비교적 규칙이 쉽고 시각장애인용 가이드 레일이 설치되어 있어서 투구동작을 반복적으로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복권기금을 통해 사업이 계속 운영되어 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세종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최미경 간사는 “볼링교실을 진행하면서 시각장애인 분들 개개인의 기량 상승으로 자신감이 향상되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확대해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볼링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드는 데 복권기금이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또 “이런 볼링교실은 장애는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도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볼링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전은미(가명) 씨는 “세심한 동작까지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안정감을 느끼고 준비운동, 투구동작 연습, 핀이 넘어지면서 나는 명쾌한 소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라며, “체력단련에도 도움이 되고 같은 처지의 시각장애인들과 친목도모를 꾀할 수 있어 볼링교실을 열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기금이 장애인 생활체육에 지원됨으로써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복권은 이렇듯 당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를 향한 응원인 동시에 타인을 향한 응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준다”고 전했다.

복권기금으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지원

  • 전국 6개 시・도에서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노력

요즘 주변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니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는 말이 있듯이 명확한 목적과 열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하기까지 현실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애로사항이 너무 많은 것이 현주소다.

이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인 ‘소셜캠퍼스 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캠퍼스 온’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사회적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허브로, 다양한 기업이 모여 상호협력과 교류를 도모하는 곳이다. 상담, 맞춤형 교육,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에 사회적・기업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자원연계를 지원하여 성장 인프라를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

‘소셜캠퍼스 온’은 전액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며 현재 전국 6개 지역(서울, 부산, 전북, 경기, 대전, 대구)에 304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2018년에는 복권기금 30억, 올해는 41억 원이 투입되어 창업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4곳이 더 추가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 부산’은 2017년 6월 개소해 50개 입주기업의 수요에 맞춰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기업 사무공간 20개와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공간 및 회의실, 소셜라운지와 소셜큐브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기 창업기업이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멘토링・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입주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인선영 지역기반팀장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창업기업들을 보며 복권기금으로 마련된 이 공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소셜캠퍼스 온 부산’은 입주기업과 선배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부산의 사회적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셜캠퍼스 온 부산’ 입주기업 ㈜공간정리(정리수납 컨설팅) 안미선 대표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공간에서 우리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사업 특성상 전문가 양성교육 진행에 ‘소셜캠퍼스 온’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도 받고 있어 사업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캠퍼스 온 부산’ 입주기업 푸치토야(시각디자인 및 문화예술교육) 신수빈 대표는 “‘소셜캠퍼스 온’은 스타트업 기업에 꼭 필요한 센터”라며,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거점이 되어 주고 있어 복권기금을 통해 조성된 공간을 영유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활성화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기금이 보편적 복지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복권은 이렇듯 당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주면서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도약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복권기금으로 국가유공자 선진의료장비사업 수년째 지원

  • 전국 6개 보훈병원 의료장비 매년 구입・교체로 보훈의료 질 높여

6월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희생된 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진료와 의학적, 정신적 재활을 돕는 준정부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은 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6개 광역시(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에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으로 보훈병원에서 운영하는 의료장비를 적기에 최신으로 구입・교체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부터 721억 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되었고 2018년에는 6개 보훈병원에 259억 원의 복권기금으로 의료장비를 구입했다. 특히 지난해 개원한 인천보훈병원과 보훈의료 대상자 질환특성에 맞는 연구 및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보훈의료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보훈의학연구소에 101억 원 가량의 장비를 전액 복권기금으로 구입해 국가유공자 진료에 엄청난 질적 향상을 가져왔다. 올해는 198억 원(보훈공단, 복권기금 지원 금액 470억 원)이 의료장비 구입에 지원돼 복권기금이 보훈의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경영혁신실 조직예산부 심맹호 과장은 “정확하고 빠른 검사를 통해 의료진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야 보훈병원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보훈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더불어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의료장비”라며, “MRI와 같은 비싼 장비는 40억 원 가량 들기도 하는데, 복권기금이 없었다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의학과 이길재 방사선사는 신규로 구입한 장비를 소개하며 “기존 장비보다 기능이 향상되어 정확한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며, “진료에 이용되는 장비를 운용하는 직원으로서 복권기금 지원에 감사드리고, 장비를 보다 잘 활용하여 정확한 진료와 안전한 시술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상의학과 전찬희 기사장도 “최신 CT 장비 도입 후 심장검사에 있어 진단능력 향상 및 고위험군 환자 검사 불가능 영역이 개선되었고, 검사시간이 단축되어 환자의 검사 대기시간 역시 단축되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보훈병원 운영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을 방문한 국가유공자 김용수(보국수훈자, 65세)씨는 “보훈병원의 의료장비가 복권기금으로 지원된다는 것은 검사실 입구에 붙어있는 안내판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의료장비가 새 것이라 깨끗하다보니 검사 받을 때 신뢰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김춘섭(무공수훈자, 62세)씨는 “복권기금이 국가유공자의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혜택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들고, 다시금 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복권기금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 분들의 의료서비스에 기여하고 있어 기쁘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복권이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또복권 · 연금복권 · 즉석복권 · 전자복권 판매액의 약 42%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 복권발행의 수익금은 의료지원 · 복지지원 · 교육지원 · 지방자치 재정지원 등 국민의 궁극적인 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다.

6월 28일부터 7월 29일까지 전국 185개 시・군・구 지역 대상

  • 우선계약대상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속해야 신청 가능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전국 185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로또)복권 판매인 711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규모집은 온라인복권 판매점 감소에 따른 국민의 복권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복권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효율적 관리 차원에 따른 것이다.

신청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보상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세대주 등의 우선계약대상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 어느 하나에 속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6월 28일 오전 9시부터 7월 29일 저녁 6시까지 30일간 동행복권 홈페이지(www.dhlottery.c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모집에서 지역별 인구 수, 판매액 등 시장규모를 고려해 일부 지역은 제외됐다.

판매인 선정은 7월 30일 저녁 6시 전산 프로그램으로 시・군・구별 무작위 추첨으로 이루어지고, 추첨일로부터 10일간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당첨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1588-6450)로 문의하면 된다.

2018년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사업비 79억 가운데 52억 지원

  • 콜택시 증차, 서비스 확충 등으로 장애인도 마음껏 ‘밖으로 밖으로’

30여 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김진희(가명, 대전시 대덕구) 씨. 한 달에 한 번 병원을 오가야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 없이는 이동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전용 차량을 이용하고부터는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2018년에는 운행 차량 대수도 늘고 당일 바로 부르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이동권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행복을 추구할 기본권으로 정의하고, 이는 국가 등의 책무로서 특별교통수단 운행을 지방자치단체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장애인콜택시 운영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사회 참여를 증진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으로 매년 지자체의 이 같은 교통약자이동수단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가 대전복지재단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센터)도 그 가운데 하나다. 등록 1·2급, 3급 자폐·지적 장애인 및 만65세 이상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말 기준 특장차 82대, 일반택시 90대 등 총 172대의 장애인콜택시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센터의 총 사업비는 약 79억 원. 이 가운데 65%인 약 52억 원을 복권기금에서 지원했다. 새로운 차량 구비와 운전원 106명을 포함해 총 13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다. 센터는 복권기금 지원으로 2018년 택시를 15대 증차했으며, 바로콜 운행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했다.

몇 년 전 운동을 하다 하반신을 다쳐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이용수(가명, 대전시 동구) 씨는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차량도 늘고 서비스도 좋아져 이동이 보다 편리해졌다”며 “택시를 이용하려 하면 외면받기 일쑤고, 저상버스가 있지만 배차간격이 길고 이동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스마트폰 앱으로 즉시 접수하고 휠체어를 탄 채로 이동할 수 있어 생활이 정말 편해졌다”고 말했다.

2018년 센터의 장애인콜택시 이용실적은 총 43만 건. 월평균 3,000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전년 대비 48% 증가세를 보였다. 두 차례에 걸쳐 416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혜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평균 8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외출에 대한 심리적 부담 저하, 외출반경 확대 및 교육, 문화생활 등 사회활동의 빈도가 증가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는 답변이 많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센터를 이용한다는 최정은(가명, 대전시 유성구) 씨는 “병원 및 복지관에 갈 때 이용하고, 특정 행사 날은 무료로 지원해주기도 해 자주 타게 된다”며 “차량에 ‘이 사업의 재원 중 일부는 복권기금에서 지원한다’ 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복권기금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센터는 오는 7월 장애등급제 폐지에 맞춰 대전시 장애인콜택시 확충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등급제가 폐지되고 콜택시 이용 대상자가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차 보급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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